당신은 지금 자신의 일상을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문신영, 「색색의 날들」, 작가의 말 중
하루의 일상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오늘은 어떤 색일까요? 우리의 인생은 색색의 날들이 모여서 이루어집니다.
혹시, 일상을 버티고만 있지는 않은가요? 일상이 모여서 인생이 되는데 그러한 일상을 버틴다면 그건 너무나 억울한 일이 아닐까요?
「색색의 날들」 작가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학생이었습니다. 하루하루의 소중한 일상이 자기 인생을 이룬다는 것을 이미 깨닫고 소중한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작가가 그려내는 「색색의 날들」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나와 너, 너와 나」
문신영, 「색색의 날들」
친구 관계가 한결같지는 않습니다. 어렸을 때는 서로 정말 좋아했다가 또 커서는 달라지기도 하죠. 그러다 애틋해지기도 하고 친구를 이해하고 더 깊어지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친구들이 있습니까? 이 단편에서는 어렸을 적부터 함께였던 친구에 대한 애틋하고도 피곤한, 가까우면서도 먼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의 사춘기 시절을 엿보는 듯한 마음이 들면서 모두의 공감을 사게 되죠.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친구를 한 번 떠올려 볼까요?
「불운한 즐거운 하루」
문신영, 「색색의 날들」
머피의 법칙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불운이 연속되면서 너무도 피곤한 날인데, 내게는 그렇게 피곤하고 어질어질한데 그 삶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빛이 난다는 걸 아시나요? 나에게 말도 안 되는 이 엉망진창인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라면? 갸우뚱할 것입니다. 과연 그러할 수 있는가. 작가는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누군가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라는 식상한 표현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말하지 않습니다. 작가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창의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리의 일상이, 그 소중한 일상이 얼마나 빛나는지를. 머피의 법칙은 귀여운 요소일 뿐이라는 걸 우리는 알게 됩니다.
「문득」
문신영, 「색색의 날들」
문득 사람은 외롭습니다. 오늘따라 못 견디게 외로운 날이 있습니다. 옆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날들. 그럴 때는 고립감에 빠져서 우울함만 느낄 것입니다. 그러다 나중에 알게 됩니다. 사실은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었음을. 내가 느끼지 못했음을. 우리는 안도의 미소를 짓기도 하고 엄청난 위안을 얻기도 하죠. 작가는 그 외로움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작가가 그리는 외로움은 현재 청소년이 느끼는 외로움과 닮았습니다. 우리 눈 크게 뜨고 그들의 외로움을 어루만져 줘 볼까요?
「‘반딧불이’였다」
문신영, 「색색의 날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내가 뜻하지도 않게 고마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빛나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나 자신을 가장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나’일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누군가에게 빛나는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을요. 주인공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어떻게 빛났을까요? 반짝이는 청소년이 감히 말합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반딧불이일 수 있다고. 그리고 우리는 그 말에 위로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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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문신영은 서울자유발도르프학교 3기 졸업생입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졸업프로젝트로 소설을 연구하고 창작한 이야기들을 모은 것입니다. 이 책에서 빛나는 상상력과 우수한 필력, 작가의 건강한 사고를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반딧불이'였다」는 의정부 문학상 소설 청소년 부분에 출품하여 장려를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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